SK텔레콤 목표가 12만5000원…AIDC 성장 부각
핵심 요약
DB증권이 SK텔레콤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올리고 추가 상승 여력을 34%로 제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와 가입자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67.3% 증가했다. AIDC 매출은 92.5% 늘었으며 SK하이퍼 설립과 대규모 AI팩토리 구축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달 들어 14% 반등해 9만3000원선을 회복한 SK텔레콤의 추가 상승 여력이 34%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DB증권은 6일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높였다. 최대 4조원으로 평가되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 보유 지분 가치가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근거로 반영됐다.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매출은 4조3591억원, 영업이익은 5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5%, 67.3% 증가해 시장 전망치 상단에 부합하는 이익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4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832억원에서 459.8% 급증했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지난해 해킹 사태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공격적인 고객 유치로 5G 가입자 수가 회복된 가운데 2분기에 진행한 삼성전자 고객 감사 페스티벌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인 AI 데이터센터는 전체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AIDC 매출은 가동 확대에 따라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5% 늘었으며, 연결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약 3.1%였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DC 사업 개발 전담 법인인 ‘SK하이퍼’를 세워 데이터센터 부지와 전력 확보, 글로벌 고객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027년부터 울산 AIDC와 AI팩토리를 차례로 열고, 2029년부터 5GW급, 2035년부터 15GW급 AI팩토리를 포함한 AIDC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5GW 가운데 일부 용량은 이미 구체적인 고객사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