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글로벌 AIDC 확장 평가 선두
핵심 요약
SK텔레콤이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통신사 평가에서 소프트뱅크를 앞서 1위에 올랐다. 액체 냉각과 첨단 반도체 아키텍처,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AIDC 역량이 핵심으로 꼽혔다.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최대 7500억원을 투자하고 2035년 15GW 규모를 목표로 한다.
SK텔레콤이 2026년 8월 5일 공개된 ‘데이터센터 산업을 확장하는 통신사 톱10’에서 1위에 올랐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2위, NTT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3위를 차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센터3와 인도 바르티 에어텔 계열 넥스트라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순위는 글로벌 이동통신사 가운데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는 움직임과 관련 역량을 평가한 결과다.
SK텔레콤은 액체 냉각 기술과 첨단 반도체 아키텍처,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AI 데이터센터를 사업의 중심에 두고 있다. 고밀도 환경에서 복잡한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지원하고, 기존 통신 설비를 고효율 컴퓨팅 인프라로 전환해 글로벌 기업의 AI 수요에 대응하는 구조다. 데이터센터의 규모 확대뿐 아니라 통신과 연산 자원을 통합한 사업 방식이 이번 평가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반영됐다.
AI와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통신사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주요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통신사가 이미 확보한 해저 케이블과 광통신망, 사업 부지를 데이터센터 및 고속 네트워크와 결합하면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최종 이용자를 연결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데이터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통신사들이 데이터센터를 확충해 왔으며, SK텔레콤의 AIDC 전략은 이 같은 산업 변화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SK텔레콤은 2026년 7월 AIDC 사업 개발 전문회사 ‘SK하이퍼’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최대 7500억원을 단계적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2029년부터 5GW 규모의 AIDC를 순차적으로 가동한 뒤 2035년까지 15GW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액체 냉각과 반도체, AI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기술 구상에 별도 법인과 투자·가동 일정을 더하면서, 기존 통신 인프라를 AI 연산 기반으로 전환하는 사업 계획이 구체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