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DC 92.5% 성장…SK하이퍼로 확장 가속
핵심 요약
SK텔레콤의 2분기 AIDC 매출이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5% 증가했다. 신설 법인 SK하이퍼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수전 용량을 2029년 5기가와트까지 확대한다. 통신 부문은 5G와 유선 가입자가 늘었지만 이동통신과 유료방송 매출은 감소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AI 데이터센터(AIDC) 매출이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1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92.5% 늘어 전체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5일 공개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 당기순이익 4660억원이다. 매출은 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3% 확대됐다.
AIDC 실적에는 지난해 7월 상용화된 일본·홍콩·싱가포르 연결 해저케이블 SJC2의 매출이 포함됐다. SK브로드밴드는 국제 데이터 트래픽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일본·대만을 잇는 E2A 해저케이블을 2029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AI 클라우드와 AICC, AI팩토리, 에이닷, 커머스 등 AI B2B·B2C 사업 매출도 613억원으로 24.5%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DC 사업 개발 전담 법인 SK하이퍼를 설립하고 부지와 전력 등 핵심 인프라 확보와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섰다. 현재 137메가와트인 데이터센터 수전 용량을 2029년까지 5기가와트로 확대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최대 15기가와트까지 늘리는 목표도 세웠다. AIDC와 해저케이블을 함께 확장해 AI 인프라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는 구상이다.
통신 부문에서는 효율적인 마케팅과 신규 고객 확보를 바탕으로 핸드셋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위약금 면제 조치에 따른 가입자 감소 영향으로 1.9% 줄어든 2조5634억원이었다. 5G 가입자는 1797만명, 핸드셋 내 비중은 82%, 추산 시장점유율은 45.7%였으며 월평균 해지율은 0.9%에서 0.8%로 낮아졌다. 유선통신 매출은 가입자 735만명에 힘입어 3.8% 늘어난 2968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매출은 0.8% 감소한 4711억원으로, IPTV 가입자는 675만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케이블TV 가입자는 3.4% 줄어든 268만명이었다. 전용회선과 기업솔루션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280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