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인프라 성장에 2분기 수익성 반등
핵심 요약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은 56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34%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92.5% 늘어난 1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담 법인 SK하이퍼를 통해 2029년까지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6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34% 증가해 해킹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매출은 0.47% 늘어난 4조3591억원, 당기순이익은 459.76% 증가한 46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5458억원과 3781억원을 웃돌았고, 매출은 전망치 4조4134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2분기 배당금은 1분기와 같은 주당 830원으로 정해져 지난해 3·4분기 중단됐던 배당 흐름도 이어진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1170억원으로 0.5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0.48% 증가한 4277억원, 순이익은 25.78% 늘어난 3106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3.6% 증가한 116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 132억원과 순이익 466억원은 각각 44.3%, 459.8% 늘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가동 확대에 힘입어 92.5% 증가한 1362억원으로 전체 연결 매출의 약 3.1%를 차지했다. AI B2B·B2C 매출도 24.5% 늘어난 61억원에 달했다.
AI B2B 사업은 AI 클라우드와 AI 팩토리, 생성형 AI, AI 마케팅, AI 콜센터로 구성되며 B2C 영역에는 에이닷과 커머스 광고 등이 포함된다. 전 산업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넓어지고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가 회사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전담 법인 SK하이퍼를 세우고 부지와 전력 확보, 글로벌 고객 유치 등 데이터센터 개발과 사업 실행을 맡겼다.
통신 부문에서는 2분기 휴대전화 가입자가 순증했고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고객의 82%에 도달했다. 반면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3.1% 늘어난 747억원을 기록하면서 이동통신 매출은 1.9%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해 요금 체계와 서비스 접근성을 정비했다. 앞으로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까지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가동한다는 1차 목표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