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실적 공백 전망에 목표가 1만9000원
핵심 요약
DS투자증권이 SK오션플랜트 목표주가를 24.0% 낮춘 1만9000원으로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존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실적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해상풍력과 상선 수주 확대가 긍정 요인으로 제시됐다.
DS투자증권은 13일 SK오션플랜트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4.0% 낮춘 1만9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상선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신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형 탱커선을 제외한 해상풍력과 대형 상선의 매출이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점을 목표가 하향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SK오션플랜트의 2분기 매출은 17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24.4% 증가했다. 특수선 매출 감소로 전체 외형은 줄었지만 수익성이 높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DS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2분기 실적을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현재 해상풍력 매출을 내는 사업은 계약 규모 3032억원의 대만 포모사4와 3941억원의 펭미아오 프로젝트다. 두 사업은 각각 올해 10월과 내년 3월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 매출 반영액이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 안마 해상풍력 사업도 지연 중이며, 추가 수주가 기대됐던 완도금일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내년에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일정으로 내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주 시장의 확장 가능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달 독일 북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변전소 자켓을 수주하며 국내와 대만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럽 계약을 확보했고, 연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시됐다. 소형·대형 상선 분야에서도 노후 선대의 교체 주기 도래로 공급계약이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매각 관련 사안의 정리와 안마 프로젝트 착공,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빠른 전개가 필요한 조건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