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대표, 사망 이주노동자 빈소 방문해 유족에 사과
핵심 요약
SK에코플랜트 김영식 대표가 KTX 공사 현장 사망 사고 유족을 찾아 사과했다. 사고는 지난 1일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여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미얀마 국적의 협력업체 근로자다. 김 대표는 전사적 안전 대책을 약속했고, 업계는 이주노동자 안전 관리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KTX 신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원청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의 최고경영자가 유족을 직접 찾아 사과했다. 김영식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미얀마 출신 근로자 고(故) 아웅민우 씨의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에게 고개를 숙이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향후 건설 현장에서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고는 지난 1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일대의 KTX 선로 신설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SK에코플랜트의 협력업체에 고용돼 일하던 아웅민우 씨는 작업 도중 컨베이어벨트에 몸이 끼이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는 대규모 국가 기반 시설 공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원청 시공사로서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사고 직후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으며, 이번 대표의 빈소 방문은 사고 수습 과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 현장 내 이주노동자의 안전 관리 체계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약속한 전사적 안전 방지 대책이 실제로 실행될지, 그리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유족들은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실질적인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