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AI 데이터센터 수행 역량 한곳에
핵심 요약
SK에코플랜트가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기술·EPC 기능을 통합한 전담 사업단을 신설했다. 설계 역량 내재화와 표준 모델·공법 구축을 통해 다수 프로젝트의 수행 안정성을 높인다. SK그룹의 15GW 구축 계획과 AI 풀스택 전략에 맞춰 첨단산업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SK에코플랜트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담하는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단’을 최근 신설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구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흩어져 있던 사업·기술·EPC(설계·조달·시공) 조직과 기능을 한데 모으고, 반도체와 AI 인프라 분야의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물보다 전력 밀도가 높고 시스템 구조도 복잡해 시공뿐 아니라 기계·전기·배관(MEP) 분야의 정교한 설계가 요구된다. SK에코플랜트는 신설 사업단을 중심으로 MEP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설계 역량을 내재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표준 모델 구체화와 공법 표준화를 함께 추진한다.
이번 조직 재편의 배경에는 SK그룹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있다. 그룹은 글로벌 AI 수요 증가에 맞춰 전국 주요 거점에 총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추진하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사업 수행 역할을 맡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여러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추가 수주에도 나설 방침이다. 인프라·하드웨어·플랫폼 등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전 단계를 통합 제공하는 그룹의 ‘AI 풀스택’ 전략에 맞춰 반도체 소재와 제조공장(FAB), AI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첨단산업 인프라 사업의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