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생산법인 개선에 적자 축소
핵심 요약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영업손실이 374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줄었다.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의 생산 확대와 비용 절감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자체 백신의 해외 공급과 GBP410 글로벌 임상 3상도 함께 진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위탁개발생산 법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손실을 줄였다. 4~6월 매출은 1천5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374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축소됐다. 일부 백신의 공급 일정이 일시적으로 늦춰지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이연된 물량은 모두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개선은 2024년 인수한 독일 위탁개발생산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가 주도했다.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인력 운영 효율화와 생산 수율 향상으로 비용이 감소하면서 손익이 개선됐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생산성과 비용 구조를 계속 다듬고 고부가가치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유럽·아시아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사업의 성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자체 백신 사업도 2분기에 해외 공공조달과 현지 생산 기반을 넓혔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범미보건기구 공급에 이어 유니세프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가장 많은 배정 물량을 확보했다.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콜롬비아 국영 제약사 베콜과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계약을 맺었다.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하반기 중간 결과 확보를 목표로 임상을 이어간다. 앞으로 IDT 바이오로지카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사업과 자체 백신 공급을 함께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