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IDT 개선에 2분기 적자 절반 줄여
핵심 요약
2분기 매출은 1557억원으로 3.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57억원으로 57.9% 축소됐다. 독일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의 생산량 증가와 비용 구조 개선이 분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는 백신 공급 확대와 글로벌 임상, CDMO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557억원과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19억원보다 3.8%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374억원에서 217억원 감소해 적자 폭이 57.9% 축소됐다. 일부 자체 백신의 공급 일정이 3분기로 넘어가면서 분기 매출이 감소했으며, 해당 물량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3164억원보다 2.5% 늘었다. 영업손실은 603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78억원 증가했다. 연초 본사의 송도 이전과 연구개발비 확대가 상반기 손실에 영향을 줬다. 반면 2024년 인수한 독일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는 주요 고객사 생산량 증가와 인력 최적화, 수율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2분기 적자 축소에 기여했다.
자체 백신의 해외 공급망도 넓어지고 있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범미보건기구에 이어 유니세프와 신규 공급 계약을 맺었고, 국내 국가예방접종사업 물량도 확보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콜롬비아 국영 제약기업 VECOL과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사노피와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중간 결과 확보가 목표다.
회사는 안동 L HOUSE의 상업생산 시설 확장을 마쳤고,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확보한 3000억원을 연구개발과 상업화 준비, 생산시설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Gates MRI에서 도입한 RSV 예방항체의 임상 개발과 CEPI 지원 차세대 에볼라 백신 사업도 추진한다. HaDEA의 차세대 독감백신 프로젝트와 미국 CDC의 주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라이선스 협업을 병행하며, 하반기에는 IDT의 CDMO 고객 및 고부가가치 계약 확대와 자체 백신 공급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