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029년까지 AI 인프라 5GW 순차 구축
핵심 요약
SK텔레콤은 AI 인프라 수요 증가를 공공·산업 전반의 활용 확산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판단했다. 한국은 AI 데이터센터 핵심 조건을 갖춘 입지를 토대로 글로벌 빅테크 투자 유치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SK그룹은 고객 수요에 맞춰 2029년까지 5GW 규모의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의 신규 수요와 공공·산업 전반의 활용 확산을 근거로 AI 인프라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재신 SK텔레콤 AI사업개발담당은 5일 열린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의 수요 증가를 단기적 흐름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규정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는 입지가 아직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력과 시설 등 핵심 조건을 동시에 갖춘 지역이 많지 않은 만큼, 한국이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수요를 유치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도 제시했다.
SK그룹은 그룹이 보유한 AI 인프라 풀스택 자산을 활용해 고객별 요구와 구축 요건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특정 인프라 요소에 국한하지 않고 그룹 차원의 자산을 바탕으로 수요에 맞는 대응 역량을 갖췄다는 입장이며, 이를 글로벌 투자 유치와 중장기 인프라 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 목표는 2029년까지 총 5GW 규모로 설정됐다. 다만 목표 물량을 한꺼번에 조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고객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사업 속도와 순서를 조정하며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구조적인 AI 활용 확대와 제한된 적격 입지, 그룹의 풀스택 역량을 연결해 중장기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