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동박 판매 확대…2027년 흑자 전환 전망
핵심 요약
SK증권은 동박 출하 확대와 수급 개선을 근거로 SKC의 목표주가를 10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6454억원으로 늘었고 전사 EBITDA는 29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됐다.
SK증권이 5일 SKC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제시했다. 동박 출하량이 가파르게 늘고 전지박 공급 감소와 비중국산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업황이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한 6454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손실은 144억원으로 줄었다. 전사 EBITDA는 29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차전지 소재 매출은 254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박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47% 늘어난 1만600톤에 달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2공장 초기 가동 비용에 물류비와 전력비 부담이 겹치면서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30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도체 소재 부문은 영업이익 213억원을 올렸고, 화학 부문은 PG·PO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동박 시장에서는 경쟁사들이 일부 생산라인을 IT 기판용 회로박으로 전환하면서 전지박 공급이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동시에 비중국 동박 수요가 늘면서 공급자 우위의 수급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2026년 3분기 동박 출하량은 1만3000톤으로 추정됐다. SKC는 주요 배터리 셀 고객사들과 올해 하반기 및 2027년 공급분에 적용할 판매가격을 다시 협상하고 있다.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 2조5234억원, 영업손실 716억원으로 전망됐다. 이후 말레이시아 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2027년에는 영업이익 435억원을 내 흑자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영업이익이 1983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유상증자를 거쳐 2분기 말 부채비율이 157%로 개선됐다. 향후 유리기판 사업의 평가 결과도 기업가치 재평가를 좌우할 요인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