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학위 없는 AI 프로젝트 교육 2년 과정 출범
핵심 요약
SK가 만 19~34세 청년 50명을 뽑아 2년제 비학위 AI 프로젝트 교육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매달 300만원과 멘토링·교육·활동 공간을 지원받는다. 학위나 SK 취업은 보장되지 않으며, 프로그램은 인재 육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한다.
SK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할 청년을 키우는 2년제 비학위 프로그램 ‘SK 아이젠(AIGEN)’을 시작한다. 첫 기수로 만 19~34세 50명을 뽑아 2년간 전일제로 운영하며, 참가자에게 매달 300만원의 성장지원금을 제공한다. 학력과 전공 제한은 두지 않고 문제 해결 의지와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은 프로젝트 수행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생활 속 문제를 찾아 AI를 적용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SK는 분야별 멘토와 전문가를 연결해 활동을 돕는다. 지원 항목에는 역량 교육과 활동 공간도 포함된다. 서울대 AI 연구원과 협업해 인문학적 통찰을 넓히고 커리어를 설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젠은 학위 취득이나 취업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마쳐도 SK 계열사 취업이 보장되지 않으며, 참가자에게 SK 취업 등 별도의 의무도 부과되지 않는다. SK는 학위나 취업과 별개로 도전과 혁신을 원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명칭은 인공지능(AI)과 세대(Generation)를 합쳐 만들었다.
SK는 이번 프로그램에 그룹의 ‘인재보국’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고 최종현 선대회장은 1974년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세워 조건 없이 장학생의 해외 유학비 전액을 지원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식 습득과 시험 중심 훈련은 AI로 대체될 수 있다며 전인적 역량을 강조해 왔다. 그는 12일 서울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사회적가치연구원 공동 행사에서 AI가 사회적 가치 측정의 높은 거래 비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이 보상받는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13년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제안했으며, SK는 사회적 기업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