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미국 상장 효과…뉴욕서 8.17% 상승
핵심 요약
월가 7개 증권사가 SK하이닉스 ADR 분석을 시작하고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ADR은 뉴욕증시에서 8.17% 상승한 154.38달러로 마감했다. 국내 본주도 5.77% 오른 16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8.17% 오른 154.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월가 증권사들이 ADR 기업분석을 새로 시작하며 매수 또는 비중확대 의견을 잇달아 제시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내 본주도 다음 거래일인 5일 5% 넘게 뛰었다.
기업분석에 참여한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바클레이스, 로젠블랫증권, 스티펄, 니드햄, 윌리엄블레어, RBC캐피탈마켓 등 7개사다. 목표주가는 로젠블랫증권이 320달러로 가장 높았고 바클레이스 300달러, BofA 250달러, 스티펄 240달러 순이었다. 니드햄과 RBC캐피탈마켓은 가장 낮은 200달러를 제시했다.
BofA는 미국 기술기업의 견조한 주문과 고급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를 저평가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슈퍼사이클에 견줄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윌리엄블레어는 미국 상장으로 경쟁사 마이크론과 유사한 조건에서 가치 평가를 받을 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윌리엄블레어는 장기 실적의 가시성이 높고 AI·데이터센터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주가 재평가가 빨라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니콜라스 고도아 UBS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높아진 수익성과 강화된 잉여현금흐름 창출력, 확대된 주주환원이 현재 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5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77% 오른 166만80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