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성장에 수익성 개선
핵심 요약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이 56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3%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92.5% 늘어난 1362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퍼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용량을 2035년 15GW까지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591억원과 영업이익 56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67.3% 늘었고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5.3%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발생한 일시적 비용이 사라지고 수익성 중심 경영이 이어지면서 영업비용은 3조7930억원으로 5.2% 감소했다.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가동 확대와 해저 케이블 매출에 힘입어 92.5% 증가한 1362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와 AI 콘택트센터를 포함한 B2B·B2C AI 사업도 클라우드 수주 증가로 24.5% 성장한 613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가입자 감소로 1.9% 줄어든 2조5634억원이었지만, 5G 보급률은 2분기 말 82%에 도달했고 휴대폰 가입자는 2개 분기 연속 순증했다.
유선통신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와 기가 상품 비중 확대로 3.8% 늘어난 2968억원을 기록했다. 유료방송 매출은 4711억원으로 0.8%, 전용회선과 기업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2801억원으로 3.6% 각각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지분 100% 자회사 SK하이퍼를 세웠으며,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해 용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에 투입한다. 초대 대표는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맡았다.
데이터센터 용량은 현재 137㎿에서 2029년 5GW, 2035년 15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서남권에 GW급 시설을 구축하고 CEO 직속 AI DC 통합추진단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엔비디아·앤트로픽·AWS와 GW급 AI 데이터센터 및 AI 팩토리 구축도 진행한다. 한·일·홍콩·싱가포르를 잇는 1만500㎞ 해저 케이블 SJC2는 지난해 7월 개통했고, 미국·한국·일본·대만을 연결하는 1만2500㎞ E2A는 2029년 개통할 예정이다. 2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