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5GW 청사진으로 AIDC 확장 선두
핵심 요약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 데이터센터 확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35년 목표 용량은 15GW로 소프트뱅크와 NTT GDC 계획의 세 배다. 액체 냉각과 첨단 반도체,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AIDC 전략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의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계획을 비교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NTT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2035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15G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앞세워 경쟁사보다 큰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의 목표 용량은 소프트뱅크와 NTT GDC가 각각 제시한 5GW의 세 배다. 회사는 AIDC 사업개발 전문회사인 SK하이퍼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2029년부터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한 뒤 2035년까지 전체 용량을 15GW로 늘리는 일정도 마련했다.
확장 전략의 중심에는 인공지능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AI 데이터센터가 있다. 액체 냉각과 첨단 반도체 아키텍처,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밀도 AI 모델을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구상이다. 해저케이블과 광통신망, 부지 등 기존 통신 자산을 데이터센터 및 고속 네트워크와 연결해 기업의 AI 수요에 대응한다.
통신업계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2008년 인터넷 통신량 증가와 보안 규정 강화에 대응한 IDC 확대로 본격화했다. 이후 AI와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신기술이 확산하면서 데이터 처리 기반의 중요성이 커졌다. SK텔레콤의 이번 계획은 통신 인프라를 고효율 컴퓨팅 기반으로 전환하는 장기 사업으로, 실제 경쟁력은 단계별 출자와 2029년 가동 계획, 2035년 용량 확대의 이행 여부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