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실적 반등 이끈 AI 인프라
핵심 요약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이 5660억원으로 67.3% 증가했다. AIDC 매출은 1362억원으로 92.5%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SK하이퍼를 중심으로 AIDC 규모를 2035년 15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연결 기준 매출은 4조3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60억원으로 67.3% 늘었다. 지난해 2분기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낮아졌던 실적의 기저효과도 영업이익 증가 폭에 함께 반영됐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부문은 AI 데이터센터다. 2분기 AIDC 매출은 데이터센터 가동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92.5% 증가한 1362억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AIDC 사업개발 전담 법인 ‘SK하이퍼’를 설립했으며,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SK하이퍼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도 구체화됐다. SK텔레콤은 우선 총 5GW 규모의 AIDC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2035년에는 15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규모 AI 연산 수요 증가에 맞춰 데이터센터를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국내를 넘어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구축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동통신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번호이동으로 가입자 15만6842명을 확보했고, 지난달에는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분기 배당금은 1분기와 같은 주당 830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제공된 배당 일정에는 기준일이 존재하지 않는 9월 31일로, 지급 예정일이 그보다 앞선 9월 17일로 적혀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