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이익 3조4873억…배터리·윤활유 호조
핵심 요약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이익 3조4873억원으로 흑자 전환. SK엔무브 영업이익 6919억원, SK온 8218억원으로 분사 후 최대 흑자. SK에너지는 유가 하락으로 6월 손실 전환, 세전이익 5697억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조1572억원, 영업이익 3조487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9% 증가했고, 당시 4016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번 실적은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와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수익성 개선이 주도했다.
SK엔무브는 2분기 영업이익 691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034억원 증가했다. 중동 지역 경쟁사 공급 차질로 윤활기유 마진이 상승한 영향이다. SK온은 영업이익 8218억원으로 분사 이후 최대 분기 흑자를 냈으며, 전분기 대비 손익이 1조1710억원 개선됐다. SK온은 아시아 판매 확대, 고객사 보상금 수령, 미국 IRA 세액공제 증가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유 사업을 담당하는 SK에너지는 2분기 영업이익 6512억원을 기록했으나, 6월 유가 하락으로 손실로 전환했다. 4~5월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와 재고 이익이 약 5600억원 반영됐지만, 분기 말 유가 하락으로 전체 이익이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세전이익은 파생상품 손실과 손상차손 등 영업외손익 영향으로 5697억원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 누적 파생상품 손실 1조2169억원 중 대부분이 SK온 관련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의 평가 손실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라고 밝혔다. SK온은 반기마다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아 향후 평가 손익 개선 여지가 있다. 또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업재편 과정에서 약 1조4720억원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영업외손실로 인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