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수주 공백 넘어 2028년 성장 가속
핵심 요약
안마 해상풍력 사업 지연으로 단기 수익성 부담이 예상된다. 국내·대만·유럽 발주 확대와 FPSO 수주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2028년 매출액은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221억원으로 전망됐다.
SK오션플랜트가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 지연으로 단기 실적 부담을 안게 됐지만, 국내·대만·유럽의 해상풍력 발주 확대에 힘입어 2028년부터 성장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올해 말부터 수주가 늘고 2028년에는 세 지역의 공급 물량이 겹치며 외형과 이익이 함께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매출액은 170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754억원을 소폭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망치 159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9% 줄었으나 해상풍력 매출 비중이 44%에서 62%로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은 6.5%에서 11.3%로 개선됐다. 대만 포모사4와 팽미아오 프로젝트 매출이 이어진 데다 환율 효과도 수익성 상승에 기여했다.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 하반기 공급 예정이던 약 3800억원 규모의 안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물량이 내년 하반기로 미뤄진 영향이다. 회사는 매출 공백에 대응해 6800톤급 탱커를 수주했으며 아프라막스급 선박 건조도 추진한다. 안마 프로젝트와 수주 가능성이 높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건조가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에서는 해상 변전소용 하부구조물 수주를 통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고 추가 발주도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향후 10년간 55GW 규모의 입찰이 추진되며, 대만은 2039년까지 설비를 27.9GW로 늘릴 계획이다. 4분기 말에는 과거 공급 물량과 비슷한 규모의 FPSO 수주가 기대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완도금일·태안·해송3·해울이2 발주와 대만의 3.6GW 신규 발주가 예상된다. 2028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19% 늘어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1221억원으로 추정됐다. 현재 PBR은 1.1배로 풍력 비교기업 평균 3.9배를 밑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