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실적 성장에도 목표가 12만원 조정
핵심 요약
키움증권은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낮췄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474억원과 97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판매 확대와 일본 승인 가능성이 향후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6일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14.3% 낮추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경쟁 신약의 등장으로 불거진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SK바이오팜의 직전 거래일 종가는 8만2천원이며, 주가는 올해 들어 34% 하락했다.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2천474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97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매출 2천360억원과 영업이익 854억원을 각각 5%, 14% 웃돌았다. 일회성 단계별 기술료 없이 마케팅·연구개발 투자로 판매관리비가 늘었지만,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미국 판매 확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커졌다.
엑스코프리의 2분기 미국 매출은 2천2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미국 매출은 2억8천450만달러로, 연간 가이던스 상단인 5억8천만달러의 49.1%를 채웠다. 키움증권은 하반기에도 처방 증가세가 이어져 연간 매출이 가이던스 상단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서는 세노바메이트 승인이 올해 4분기 이뤄져 단계별 기술료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탁액 제형과 전신발작·소아 적응증 확대도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경쟁사 제논은 임상 3상 성공 이후 아직 허가 신청 전이지만 시가총액이 약 8조8천억원으로 SK바이오팜을 웃돈다. 엑스코프리의 올해 미국 매출은 8천653억원, 매출총이익률은 94%로 전망됐다. SK바이오팜의 주가수익비율은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19배, 내년 기준 14배로 평가 부담이 낮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