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외야 정리 방향, 이정후 잔류·라모스 트레이드 유력
핵심 요약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이정후는 잔류시키고 라모스는 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정후는 2029년까지 계약과 옵트아웃 조항이 있고, 올 시즌 타율 0.302를 기록 중이다. 라모스는 26세 올스타 출신으로 부상에도 9홈런을 기록했으며, 우타 외야수 부족으로 가치가 높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외야진 정리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뉴스'는 1일(한국시간)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 보도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가 외야수 이정후를 잔류시키는 대신 헬리엇 라모스를 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성적 부진으로 일부 주축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정후와 라모스의 거취가 엇갈린 결정을 받게 됐다.
이정후는 2029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며,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 계약에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다. 계약 구조가 복잡해 트레이드 협상 부담이 될 수 있고, 구단 역시 당장 처분할 이유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올 시즌 타율 0.302, 6홈런, bWAR 1.4를 기록 중이며, 정교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 높은 팬 인지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포팅뉴스는 이정후를 '매각 기조 속에서도 남겨둘 가치가 있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반면 라모스는 올스타 출신 외야수로, 26세의 젊은 나이에 2029년까지 구단 보유권이 남아 있다. 올 시즌 부상으로 상당 기간 결장했지만 71경기에서 타율 0.267, 9홈런, OPS 0.739, bWAR 0.9를 기록했다. 통산 OPS 0.738과 비슷한 생산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우타 외야수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이 가치를 높이고 있다. 스포팅뉴스는 라모스를 '구단 보유 기간과 재정적 부담, 재능을 모두 고려했을 때 이번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우타 외야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과 브라이스 엘드리지 등 핵심 전력과 유망주를 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한 가운데, 루이스 아라에즈와 로비 레이 등 여러 선수의 이름이 매물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정후를 향후 전력 구상의 중심으로 남기고, 라모스를 통해 미래 자산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아직 공식 발표나 실제 트레이드 성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마감시한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두 선수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은 뚜렷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