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역량 앞세운 제약사들, 기능성 화장품 시장 본격 공략
핵심 요약
국내 제약사들이 R&D 역량을 바탕으로 더마 코스메틱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동국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대웅제약, 한미그룹 등이 해외 시장 진출과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업계는 성분·효능 중심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제약사 화장품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제약사들이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한 성분 연구와 제형 기술을 바탕으로 더마 코스메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능성과 안전성을 강조한 화장품으로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동국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판매량 9700만개를 넘겼다. 해외에서는 미국 얼타 뷰티 매장 1400곳, 일본 돈키호테와 로프트 등 1000여곳, 태국 왓슨스와 센트럴백화점 등에 제품을 입점시켰다. 동아제약은 특허 성분 '헤파린RX콤플렉스'를 적용한 '노스카나인' 라인으로 트러블 진정 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동화약품은 '후시다인'과 '후시덤'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웅제약은 관계사 디엔코스메틱스를 통해 '이지듀' 브랜드를 운영하며 30여 년간 축적한 EGF 연구 역량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한미그룹도 최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를 선보이며 뷰티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제약업계는 성분과 효능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제약사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윤 동화약품 생활건강마케팅부문장은 기능성과 신뢰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약사의 전문성이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글로벌 K뷰티 성장과 함께 효능 중심의 스킨케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약사의 화장품 시장 진출과 제품 라인업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