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민주당원 90여 명, 광주서 정청래 선택 촉구
핵심 요약
노사모 회원 출신 부산·경남 민주당원 90여 명이 광주에서 정청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당내 분열을 위기로 규정하고 정 후보의 언론개혁과 당원 1인 1표제 추진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정 후보의 노사모 정신 강조와 전직 대표의 반발이 맞물리며 전당대회 쟁점으로 번졌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노사모 회원으로 활동했던 부산·경남 지역 당원들이 7일 광주에서 정청래 당 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당원 90여 명은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 당원들에게 정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여정과 노무현 후보의 승리, 박근혜 정권 탄핵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재명 당 대표 방어와 정부 탄생 과정에 함께한 친노·친문·친명 당원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2002년 호남이 노무현 후보를 선택한 기억을 되새기며, 호남의 지지가 부산·경남 민주당원들에게 좌절하지 않을 힘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근거 없는 신천지 관련 폭로와 동지를 적으로 돌리는 분열·줄세우기,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선거에만 이용하려는 태도가 당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가 노사모에서 ‘싸리비’라는 아이디를 사용했고, 공천 배제 뒤에도 당을 지키면서 언론개혁과 당원 1인 1표제를 추진해 왔다며 당의 위기를 극복할 대표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노사모를 둘러싼 논쟁은 정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합동연설회에서 노사모 정신을 내세우고, 지난 2일 부·울·경과 충청의 노사모 회원들에게 호남 지인의 지지를 요청하면서 커졌다. ‘달바라기’로 알려진 노사모 마지막 대표는 6일 노사모 이름을 악용하지 말라는 성명을 냈고, 정 후보의 과거 노사모 활동 관련 발언을 둘러싼 비판도 이어졌다. PK 당원들은 호남이 정 후보의 승리를 완성해 달라고 요청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