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전담 인력과 기술로 23시간 거래 대비
핵심 요약
NYSE는 모든 상장 종목에 지정시장조성자를 배치해 변동성과 호가 차이를 낮추고 있다. 올해 하반기 주 5일 하루 23시간 거래 체제로 확대하고 토큰화 증권 인프라도 개발한다. 여당 의원들은 투자자 신뢰와 지배구조 개선을 토대로 한국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입법을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모든 상장 종목에 지정시장조성자(DMM)를 배치해 급등락 장세에서도 호가와 가격 형성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린 마틴 NYSE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본시장 세미나에서 기술에 인간의 판단을 결합한 운영 방식이 변동성을 낮추고 매수·매도 호가 차이를 좁히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주 5일 거래시간을 하루 16시간에서 23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NYSE는 개별 종목의 호가를 전담하는 DMM을 통해 시가와 종가 경매의 완성도를 높이는 구조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종가 단일가매매에서는 역대 최대인 35억7000만 주, 명목금액 2305억 달러의 거래를 사고 없이 처리했다. 마틴 사장은 고강도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공정성과 질서, 회복력을 유지하는 책임 있는 혁신이 시장 신뢰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거래시간 연장은 기존 제도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유지한 채 추진된다. NYS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첫 미국 거래소 운영사로서 23시간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내 19개 증권시장 사이의 연계를 강화해 적정 호가를 형성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문제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마틴 사장은 한국이 지난달 6일 원·달러 외환시장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한 점에도 주목하며, 양국 모두 시간 연장에 맞춰 시스템을 현대화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NYSE는 토큰화 증권 거래와 온체인 결제를 지원할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미국 예탁결제원(DTCC)의 토큰화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마틴 사장은 인프라와 규칙, 시장의 무결성을 먼저 확립한 뒤 기술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계자산 약 70%가 부동산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생산적 투자로 자금이 이동할 자본시장 질서와 관련 입법을 강조했다. 오기형 민주당 K-자본시장 특별위원장은 주주의 비례적 이익 보장과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신뢰 확보를 향후 5년의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