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T 프리마켓 극단가 주문 차단…정적 VI 전 임시조치
핵심 요약
NXT가 이달 12일부터 프리마켓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차단한다. SK하이닉스가 두 차례 하한가로 거래를 시작한 이상 체결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 됐다. 9월 14일 정적 VI 도입 뒤에는 10% 이상 변동 주문에 단일가매매가 적용된다.
넥스트레이드(NXT)가 이달 12일부터 프리마켓에서 상한가와 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받지 않는다. SK하이닉스 시초가가 이상주문 탓에 하한가로 결정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투자자 혼란을 줄이기 위한 임시 대책을 마련했다. 주문 제한은 시스템 보완을 거쳐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도입되는 9월 14일 전까지 이어진다.
NXT 프리마켓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다. 제한 기간에는 이 시장에서 상한가 또는 하한가로 제출되는 주문이 전면 금지된다. 정적 VI가 적용된 뒤에는 전일 기준가격보다 10% 이상 오르거나 내린 가격의 주문이 들어오면 단일가매매로 균형가격을 산출한 다음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문제가 드러난 것은 7월 28일과 8월 6일이다. 두 거래일 모두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하한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8월 6일 개장 직후에는 11주가 전일 정규장 종가보다 29.98% 낮은 116만8000원에 체결됐다. 체결 가능한 호가 가운데 먼저 접수된 주문부터 계속 거래하는 접속매매 방식이 최초 가격에도 적용되면서 해당 체결가가 시초가로 결정됐다.
당시 동적 VI가 즉시 작동해 낙폭은 3%대로 축소됐지만, 반도체주 조정을 지켜보던 투자자들의 혼란은 피하지 못했다. 프리마켓은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데다 정규시장과 달리 최초 가격을 단일가매매가 아닌 접속매매로 정해 주문 실수인 ‘팻핑거’나 시초가 조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NXT는 앞으로 VI 발동 시 거래를 멈추는 대신 2분간 단일가매매를 시행하고, 상·하한가 주문에 따른 급등락의 이상 징후를 점검하면서 금융당국과 협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