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T 프리마켓 극단가 주문 제한…정적VI 전까지
핵심 요약
NXT가 12일부터 프리마켓의 상·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제한한다. 9월 14일 정적VI를 도입해 전일 기준가 대비 10% 이상 변동 주문을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한다. SK하이닉스 소량 거래로 가격 왜곡과 가상자산 파생상품 강제 청산이 발생한 뒤 대응책이 마련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오는 12일부터 프리마켓의 상한가·하한가 주문을 한시적으로 제한한다. 프리마켓 개장 직후 적은 수량의 주문만으로 가격이 급격히 움직이고 하한가에 거래가 성립하는 사례가 반복된 데 따른 조치다. 제한은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시행되기 전까지 유지된다.
NXT는 9월 14일 현재 운용하는 동적VI에 정적VI를 추가할 계획이다. 새 장치가 도입되면 전일 기준 가격보다 10% 이상 오르거나 내린 가격의 주문은 곧바로 체결되지 않고, 2분 동안 단일가매매로 전환된다. 그전까지 극단적인 가격대의 주문을 막아 주문 처리 오류에서 비롯될 수 있는 상·하한가 체결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가격 왜곡 사례는 SK하이닉스 거래에서 잇따라 나타났다. 지난 6일 프리마켓이 열린 직후 SK하이닉스 11주가 전 거래일보다 29.97% 낮은 116만80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8일에도 개장 직후 1주가 하한가에 체결됐다. 현물 가격은 곧 정상 수준을 회복해 영향이 제한됐지만, 이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약 830억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정규시장은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시초가를 정하는 반면 NXT 프리마켓은 접속매매로 시초가가 형성된다. 이 때문에 개장 직후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는 소량 주문도 가격을 크게 움직일 수 있다. NXT는 일부 상·하한가 체결이 주문 처리 과정의 오류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앞으로 극단적인 가격 주문과 급등락의 이상 징후를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당국과 협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