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GPU 클라우드 성과에 목표가 6만5000원
핵심 요약
한화투자증권이 NHN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35% 웃돌았다. GPU 클라우드 수익성과 즉시 공급 역량이 향후 실적 확대의 핵심으로 평가됐다.
한화투자증권은 11일 NHN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30%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와 중소형주 최선호 의견을 유지했다. 웹보드 사업의 안정적인 가치에 비해 현재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됐고, 국내 GPU 서비스형 인프라(GPUaaS) 사업자 가운데 확보한 경쟁력이 향후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NHN은 이날 5만4200원에 마감해 전일보다 29.82% 올랐으며 거래량은 128만2547주를 기록했다.
NHN의 2분기 매출은 7579억원,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35% 웃돌았고 전년 동기보다 164.1% 증가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게임과 결제, 기술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모두 기존 추정치를 넘어선 가운데 매출 확대가 이익 증가로 연결됐다. 특히 기술 사업 매출은 GPUaaS 성과가 반영되면서 직전 분기보다 27.1% 늘었다.
실적 개선에는 지난 3월 말 가동을 시작한 양평리전의 GPU 관련 매출과 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반영됐다. GPU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도 시장에서 통상 가정하는 15~20% 마진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제적으로 구축한 인프라가 급증한 수요와 맞물리면서 매출뿐 아니라 이익에도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한 점이 높은 성장의 배경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NHN의 실적 추정치를 다시 높여 목표주가에 반영했다.
NHN은 내년까지 30MW 이상 규모의 설비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며, 약 4조원 규모의 정부 지원 사업인 ‘베라루빈’도 예정돼 있다. 글로벌 고객사와 장기계약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대형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3~5년 뒤 수요에 맞춘 투자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NHN은 현재 발생하는 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사업자로 평가됐다. 증설과 정부 사업이 구체화되면 2027년 이후 실적 전망이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