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글로벌 GPU 공급망 일본으로 넓힌다
핵심 요약
NHN클라우드가 일부 해외 기업과 GPU 서비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고객에게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일본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를 검토한다. GPU 제어 플랫폼과 AI 개발 환경을 결합하고 자체 운영 물량의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NHN클라우드가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수요가 늘면서 일부 고객과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계약 상대와 공급 규모, 구체적인 체결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 무게를 두고 GPU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11일 열린 NHN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GPU 공급 속도를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고객이 요구하는 시점에 장비와 서비스를 얼마나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고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일본 데이터센터의 용량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사업 범위는 GPU 자원을 빌려주는 방식에 머물지 않는다. NHN클라우드는 GPU 제어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을 묶어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B200을 기반으로 한 액체냉각 인프라의 운영 경험도 경쟁 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드웨어 공급과 개발·운영 환경을 함께 구성해 해외 고객 수요에 대응하려는 구상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정부 사업을 통해 운영하는 물량보다 회사가 직접 운영하고 판매하는 물량의 마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사업에서는 GPU 일부에 대한 이용 권리를 확보하는 대신 운영비를 부담하는 구조가 적용된다. 자체 물량은 직접 판매가 가능한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사업 확대의 관건은 해외 고객 계약 체결과 일본 데이터센터 용량 확보 여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