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9회말 2사 후 3연속 밀어내기로 무승부…부상자 복귀가 승부처
핵심 요약
NC가 26일 SSG전에서 9회말 2사 후 3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호준 감독은 불펜의 볼카운트 싸움 문제를 지적하며 부상자 복귀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배재환, 이용준, 임정호 등이 8월 중순 복귀 예정이며, NC는 그 시점을 승부처로 삼고 있다.

NC 다이노스가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9회말 2사 후 3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라일리 톰슨이 6이닝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5점을 지원했지만, 불펜이 9회말 1아웃을 잡고도 급격한 제구 난조로 동점을 허용했다. 임지민이 9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아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고, 김재환의 큰 타구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으나 이후 전의산, 최지훈, 한유섬, 홍대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손주환이 올라와 안상현을 삼진 처리했지만, 연장 11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NC 불펜의 악순환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전 "구위는 좋지만,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해 정직한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맞는다"며 불펜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임지민은 9회말 2사 후 볼넷 4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스트라이크존 제어에 실패했다. NC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4.73(7위), 구원투수 평균자책점 5.24로 불펜이 특히 취약하다.
NC는 올 시즌 투수진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신민혁, 김영규 등 주축 투수들이 팔꿈치·어깨 수술을 받았고, 배재환(오른쪽 견갑하근), 이용준(오른쪽 내전근)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해 29세이브를 기록한 류진욱은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임정호는 지난 5월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된 뒤 22일 퓨처스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폭염으로 퓨처스 경기가 취소되면서 두 번째 실전 등판이 미뤄졌다.
이호준 감독은 부상자 복귀 시점인 8월 중순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배재환과 이용준의 복귀 예정일은 8월 중순이며, 임정호는 홈으로 돌아오면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8월 10일에서 늦으면 15일 정도를 보고 있다. 퓨처스에서 세 번 정도 던지고 잘하면 콜업하는 걸 트레이닝파트와 이야기했다"며 "배재환과 이용준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때 승부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NC는 완전체 불펜이 갖춰지는 8월 중순 이후 반등을 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