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실적 훈풍에 뉴욕증시 반등…반도체주 동반 급등
핵심 요약
뉴욕증시가 MS 실적 호조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며 6거래일 하락세를 마감했다. MS 애저 매출이 43% 급증하며 주가가 16% 폭등했고, 반도체·AI 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반면 메타는 FCF 급감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빅테크 간 실적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하루 만에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13.92포인트(1.19%) 오른 52208.0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48포인트(1.66%) 상승한 7437.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9.24포인트(2.78%) 급등한 25122.18을 기록하며 6거래일 동안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냈다.
이날 시장의 상승 동력은 MS가 제공했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4분기(4~6월) 매출이 43% 급증하면서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MS 주가는 16% 폭등했다. MS 실적 호조세와 주가 급등 영향으로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가 8% 이상 급등하고 마이크론(18%), AMD(13%) 등이 폭등하는 등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AI 모멘텀에 힘입어 SK하이닉스 미국 상장된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7% 넘게 뛰었다.
반면 메타플랫폼스(메타)는 부진한 실적 전망과 함께 2분기(4~6월) 잉여현금흐름(FCF)이 91% 급감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8% 하락, 빅테크 간 차별화 양상을 나타냈다. 실제로 메타와 달리 주요 빅테크 기업인 애플과 아마존 등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늘어난 1094억2000만 달러(약157조 원)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아마존의 2분기(4~6월) 매출 역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이 기간 아마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늘어난 2006억1000만 달러(약 285조 원)로 집계됐다. 실적 발표 이후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실제 수익성으로 이어지는지에 따라 기업별 주가 향방이 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에서는 대규모 투자 속에서도 이익 성장을 증명한 반면, 다른 한 편은 투자가 수익성을 훼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실적 시즌에서 AI 투자 성과가 기업별로 엇갈리면서 향후 빅테크 주가의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