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실적 호조에 AI 투자 기대감… 전선주 일제히 급등
핵심 요약
31일 전선주가 MS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대원전선이 26% 넘게 오르는 등 주요 전선주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MS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4500억달러 늘며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31일 국내 증시에서 전선주가 장 초반 두 자릿수대 급등세를 보이며 AI(인공지능)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간밤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밸류체인(가치사슬)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2690원(26.07%) 오른 1만3010원에 거래됐다. LS는 19.91% 상승했고, 가온전선(19.61%), 일진전기(15.22%), LS에코에너지(13.95%), 대한전선(13.46%)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선주는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 수요와 맞물려 AI 수혜주로 분류된다.
이번 급등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반등한 데 따른 것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 넘게 상승했고,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이 급등했다. 나스닥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7.52% 뛰며 공모가(149달러)를 회복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MS는 이날 15.51%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4500억달러(약 640조원) 늘었다. MS의 호실적은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국내 전선주를 비롯한 AI 관련 종목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