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호실적에 빅테크 동반 강세…나스닥 1.82% 급등 출발
핵심 요약
뉴욕증시가 빅테크·반도체주 강세로 상승 출발, 나스닥 1.82% 급등. MS는 호실적에 11% 급등, 메타는 부진한 전망에 9% 하락. 전문가는 AI 투자 전략 차이가 실적과 주가 흐름을 갈랐다고 분석.

뉴욕증시가 빅테크와 반도체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35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42포인트(0.50%) 오른 5만1851.5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5.75포인트(0.90%) 상승한 7381.9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4.60포인트(1.82%) 급등한 2만4887.5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을 주도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다. MS는 지능형 클라우드 '애저'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1% 급등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SOXX는 5.8% 상승했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는 부진한 매출 전망과 2분기 현금 흐름이 91% 감소한 여파로 9%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인공지능(AI) 투자 전략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스티븐 에번스 페이브파이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를 통해 "이는 궁극적으로 두 가지 AI 투자 전략에 관한 이야기"라며 "한 회사는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수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다른 회사는 그런 비용이 순이익을 잠식하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MS와 메타의 상반된 실적과 주가 흐름을 설명하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날 장 초반 흐름은 AI 투자 성과에 따른 시장의 차별적 반응을 여실히 보여준다. MS의 클라우드 성장이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긍정적 신호를 준 반면, 메타의 부진은 AI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향후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성과가 증시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