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실적 호조에 반도체 급등…코스피 6000선 회복 기대감
핵심 요약
미국 증시가 MS 실적 호조와 반도체주 급등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이 17.52% 오르는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19% 급등했다. 코스피는 6000선 탈환을 시도할 전망이며, MSCI 한국 ETF와 야간선물도 급등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깜짝 실적과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9% 오른 5만2208.06, S&P500지수는 1.66% 상승한 7437.63, 나스닥지수는 2.78% 오른 2만5122.1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19%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MS는 애저와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AI 투자 둔화 우려를 완화시켰다. MS 주가는 15.51%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가 17.52% 오른 것을 비롯해 샌디스크(25.99%), 마이크론(18.36%), 램리서치(17.98%), AMAT(14.97%), AMD(13.00%), 인텔(11.30%), TSMC(7.64%) 등이 동반 상승했다. AI 인프라 관련주인 코어위브(21.51%), IREN(30.54%), 네비우스(27.13%)도 급등했다.
시장은 최근 급락을 키웠던 옵션 시장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콜옵션 매수와 숏커버링이 집중되면서 반도체주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여 MS, 아마존(3.90%), 오라클(8.34%)이 오른 반면 애플(-1.41%), 메타(-7.95%), 알파벳(-0.62%)은 약세였다. 양자컴퓨터 테마의 아이온큐(11.82%), 디웨이브(11.12%)와 원전 테마의 뉴스케일파워(13.31%), 오클로(11.54%)도 급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 30일 1.23% 하락한 5593.56으로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한 되돌림을 시도할 전망이다. 한국 증시 선행지표는 급등해 MSCI 한국 ETF가 11.79% 올랐고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가격제한폭인 8%까지 치솟았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 달러·원 환율은 1421.3원으로 전일 종가(1437.4원)보다 크게 낮아 원화 강세를 시사했다. 다만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급등이 실적 개선뿐 아니라 옵션 수급과 숏커버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만큼 상승세 지속 여부는 추가 실적과 외국인 수급이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