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영호남 4개 미술관서 영화·퍼포먼스 선보인다
핵심 요약
국립현대미술관이 9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호남 공립미술관 4곳에서 예술영화와 다원예술을 선보인다. 영상 작품 상영과 일대일 관람 퍼포먼스, 여성 조각가의 작품을 재해석한 공연이 지역별로 진행된다. 8월 28∼30일 과천관 시범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지역 담당자들과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지역 문화생태계 지원 사업인 ‘MMCA 지역동행’을 통해 예술영화와 다원예술 프로그램을 지역 공립미술관에 선보인다. 행사는 9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과 전남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등 경남·전남·전북의 4개 미술관에서 이어진다.
예술영화 프로그램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에서는 에르칸 오즈겐, 김소영, 김세진, 장쉬잔, 메리엄 베나니와 오라이언 바르키 등의 영상 작품 7점을 상영한다. 세대·가족 간 갈등과 전쟁, 재난 속에서도 지속되는 삶의 의미를 다룬 작품들로, 9월 5일 전북도립미술관을 시작으로 12일 전남미술관, 19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또 다른 프로그램 ‘다른 세상에서’는 10월 16일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야외 광장에서 윌리엄 켄트리지의 8채널 영상 작품 ‘나는 내가 아니고 내 말은 내 것이 아니다’를 상영한다. 작가의 퍼포먼스와 종이 오리기 방식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8개 화면에 펼쳐진다.
다원예술 부문에는 안무가 송주원의 ‘걷는 몸’과 폴란드 시스터후드 프랙티스의 ‘소마’가 포함됐다. ‘걷는 몸’은 작가와 관객이 등을 맞댄 채 약 20분 동안 전시실을 걸으며 작품을 보는 일대일 퍼포먼스로, 10월 전남미술관과 전북도립미술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9월 12일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에서 공연하는 ‘소마’는 미술관의 인체 조각을 중심으로 여성 신체의 재현 방식을 살피고, 여성 조각가의 작품을 움직임과 소리로 다시 해석한다.
각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참여 작가와 관객이 작품을 놓고 대화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마련된다. 지역 일정에 앞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시범 운영이 진행된다. 이 기간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을 점검하고, 지역 미술관 담당자들과 예술영화 상영 및 다원예술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경험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