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올스타 주장 손흥민, 3분 만에 2골 폭발…팀 4-3 승리 견인
핵심 요약
손흥민이 MLS 올스타 주장으로 나서 전반 3분 만에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고, 경기 후 '순수한 기쁨 그 자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마스 뮐러와의 동반 출격은 무산됐으나, MLS 올스타는 리가 MX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팀 주장을 맡은 손흥민(LAFC)이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가 MX(멕시코 프로축구)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0분과 23분에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전반 35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MLS 올스타는 전반 9분 루이스 가브리엘 레이(과달라하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손흥민이 카를레스 힐과의 호흡을 맞춰 단 3분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20분 힐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페널티지역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찔러 동점골을 넣었다. 3분 후에는 힐이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컷백으로 내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하프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올스타전 득점으로 소속팀 LAFC에서 기록한 최근 3경기 연속골에 이어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는 교체 후 현지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즐거웠다. 나는 한 게 별로 없고 동료들이 다 차려준 밥상이었다'며 환하게 웃었고, MLS 첫 올스타전 경험에 대해 '순수한 기쁨 그 자체였다. 3일 동안 함께 지내며 너무 좋았고, 정말 훌륭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이 물러난 후에도 MLS 올스타는 전반 42분 필립 징커나겔(시카고)의 추가골로 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리가 MX의 살로몬 론돈(파추카)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에반데르 페헤이라(신시내티)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밴쿠버)의 동반 출격은 무산됐다. 뮐러는 후반 18분에 교체 투입돼 손흥민과 엇갈렸고, 별다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리가 MX는 후반 추가시간 호세 파라델라(크루스 아술)의 만회골로 3-4까지 추격했으나, MLS 올스타가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