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투수 메데로스, 포수 출신 투수 상대 2타점 적시타 진기록
핵심 요약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 빅토르 메데로스가 포수 출신 투수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 이후 두 번째 투수 안타이자, 5년 만에 나온 투수의 2타점 이상 기록이다. 메데로스는 이날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15-1 승리에 기여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완 투수 빅토르 메데로스가 18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메데로스는 팀이 13-1로 앞선 8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 애틀랜타는 15-1로 승리했다.
메데로스가 상대한 투수는 원래 포수인 카일 히가시오카였다. 메데로스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42.4마일(약 68.2km)의 느린 공을 받아쳐 타구를 텍사스 3루수 조시 정의 글러브에 맞힌 뒤 외야로 굴러가 안타로 연결했다. 이 타구로 2루와 3루에 있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메데로스는 이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큰 점수 차로 인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교체를 이어갔고, 그 결과 8회 투수 타석이 발생했다. 메데로스는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 2022시즌 이후 투수가 안타를 친 것은 메데로스가 지난해 3월 31일 라이언 넬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또한 투수가 한 경기에서 2타점 이상을 올린 것은 2021년 10월 4일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약 5년 만이며, 투수가 야수를 상대로 안타를 친 것은 2021년 7월 11일 개럿 클레빈저(당시 다저스) 이후 5년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