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반등·KCC 방어…하반기 원가 부담
핵심 요약
주택 거래 회복으로 LX하우시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329% 증가했다. KCC는 건자재 성장에도 실리콘과 도료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8% 감소했다. 하반기 실적은 원재료·운임 상승과 부동산 정책 변화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건자재 기업들이 주택 거래 회복을 발판으로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LX하우시스는 영업이익 5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329% 증가했고, KCC는 1289억원으로 기대치를 넘어섰지만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원재료 가격과 운임 상승, 부동산 정책 변화가 수익성을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LX하우시스의 부문별 영업이익은 건축장식자재 367억원, 자동차소재부품·산업용필름 182억원이다. 건축자재 부문은 지난해 4분기 317억원 적자에서 두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주택 매매가 39만6274건으로 10.6% 늘면서 B2C 판매와 B2B 매출이 함께 확대됐다. 6월 거래량도 6만6490건보다 3.5%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1.6%, 비수도권은 6.2% 늘고 서울은 13% 줄었다.
LX하우시스는 고부가 건축자재와 국내 B2C 유통을 강화하고 있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와 부산 드파인 광안에 이탈리아 주방가구 라스텔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확보했으며, 일반 고객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압구정·한남 재건축 사업지 영업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가 인테리어 수요를 누를 수 있고, 미국·이란 전쟁 여파와 유가 재상승에 따른 원재료·운임 부담이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KCC의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도료 477억원, 실리콘 370억원, 건자재 352억원이다. 건자재는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지만 실리콘과 도료는 각각 10%, 26% 감소했다. 실리콘은 2분기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로 전 분기보다 개선됐고, 건자재는 주택 거래 및 산업용 단열재 수요 증가가 PVC 창호 원료비 부담을 상쇄했다. KCC는 반도체 공장·데이터센터용 자재와 단열재 물량을 확대하고, 도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매입 원가 관리로 하반기 불확실성에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