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2분기 영업이익 549억 원, 시장 전망 크게 웃돌아
핵심 요약
LX하우시스 2분기 영업이익이 5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9% 급증했다. 건자재 부문 매출이 20% 성장하고 원재료비 하락과 관세 환급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중동 정세와 주택 경기 불확실성에도 자동차소재와 필름 부문이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LX하우시스가 올해 2분기 국내 소비자 직접 거래 시장 확대와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9397억 원, 영업이익 54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329.0% 증가한 수치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19.7% 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자재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5월 9일 종료되기 전까지 주택 매매 거래가 집중되고 리모델링 등 교체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영업이익 개선 배경에는 이란 사태 전후로 낮아진 원재료 투입 효과와 원화 강세에 따른 필름 등 수출 부문 손익 개선, 미국법인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손익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도 비용 절감과 미국 관세 환급 등 일부 일회성 요인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화학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분양 시장 회복 지연에 따른 B2B 시장 둔화 우려도 존재한다. B2C 부문 역시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세제개편안 시행 우려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자동차부품소재와 산업용필름 부문은 전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큰 하방 리스크 없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LX하우시스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주택 경기 불확실성과 중동 정세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해상운임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 전시장 ‘LX Z:IN 플래그십’을 중심으로 ‘취향의 발견’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B2C 시장 매출 확대와 해외사업 성장 가속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