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GS건설, AI센터 전력 효율화 동맹
핵심 요약
LS일렉트릭과 GS건설이 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직류 배전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양사는 정기 기술교류회를 운영하고 GS건설 프로젝트에 핵심 전력기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LS일렉트릭은 상용화 제품군과 천안 DC 팩토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S일렉트릭과 GS건설이 전력 수요가 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직류 배전 기술과 전력기기 공급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10일 LS용산타워에서 ‘AI데이터센터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전력·고밀도 시설의 전력 효율을 높일 차세대 배전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LS일렉트릭 주가는 7500원 오른 20만8500원으로 3.73% 상승했다.
협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허윤홍 GS건설 대표,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영진은 세계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전망을 공유하고, AI 시대 전력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직류 배전을 중심으로 개발 협력과 사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두 회사는 기술교류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직류 배전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를 대규모로 운용하는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효율 향상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교류 방식보다 전력 변환 과정의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직류 배전의 도입이 빨라지는 배경이다. LS일렉트릭은 직류 생태계에 필요한 핵심 제품군을 상용화했으며, 천안 사업장에는 전력 배전 전체를 직류 방식으로 구성한 세계 최초의 ‘DC 팩토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 협력은 GS건설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LS일렉트릭의 핵심 전력기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도 이어진다. 공급 대상에는 배전반과 가스절연개폐장치, 초고압 변압기 등이 포함되며, 양사는 안정적인 기기 공급과 차세대 기술 개발을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 시장에서 검증한 전력 솔루션과 직류 배전 역량을 토대로 GS건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