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수랭식 ‘G2’ 첫 출하…ESS 공략 확대
핵심 요약
LS일렉트릭이 수랭식 차세대 전력변환장치 ‘G2’의 첫 출하를 시작했다. G2는 냉각 보조전력을 20% 줄이고 ESS 설치 면적을 최대 30% 축소할 수 있다. 천안 DC팩토리를 생산 거점으로 삼아 세계 ESS 시장 공략과 직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이 냉각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개선한 차세대 전력변환장치(PCS) ‘G2’를 처음 출하하며 세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회사는 5일 충남 천안사업장 DC팩토리에서 첫 출하식을 열었으며, G2를 배터리와 함께 ESS 설비를 구성하는 핵심 장치로 육성해 PCS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G2는 ESS 배터리가 외부 전력을 받아들이거나 내보낼 때 사용하는 장치다. 기존 제품의 공랭식 냉각 구조를 냉각판 기반의 수랭식으로 바꿔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고 본체 크기도 줄였다. 수랭식 PCS를 적용하면 냉각에 필요한 보조전력을 20% 절감할 수 있으며, 장치 크기는 기존보다 25~30% 축소된다. 이에 따라 ESS 전체 설치 면적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세계 ESS 시장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배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은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확대와 기반시설 투자에 힘입어 2030년 ESS 시장 규모가 600기가와트시(G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이런 시장 확대에 맞춰 ESS의 필수 구성품인 PCS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주도권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G2는 천안 DC팩토리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전력 배전 체계를 전면 직류 방식으로 구성한 세계 최초의 공장으로, 반도체 변압기(SST)와 반도체 차단기(SSCB) 등 직류 전용 핵심 기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높였다. 출하식에 참석한 구자균 회장은 전용 생산설비를 점검한 뒤 천안 공장을 직류 생태계 기술력을 입증할 핵심 전초기지로 규정하고, 무결점 품질을 기반으로 DC와 세계 ESS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