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2분기 최대 실적…신사업이 재평가 변수
핵심 요약
LS에코에너지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선 사업은 베트남 인프라 투자와 덴마크·북미 수출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으로 낮아졌으며 희토류와 해저케이블 사업의 가시화가 주가 재평가 변수로 꼽혔다.
LS에코에너지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3503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228억원을 11% 웃돌았다. 신한투자증권은 6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글로벌 전선·희토류 기업의 멀티플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31% 낮췄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7600원이다.
주요 법인 LS-VINA는 전기동 가격 상승과 소재 직판 확대에 힘입어 매출 3546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재 사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다. LSCV는 매출 843억원과 영업이익 53억원을 냈다.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수출 증가로 부스덕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로 확대됐고, 배전 사업과 함께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 전선 사업은 베트남 현지 인프라 투자와 덴마크·북미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초고압·배전 품목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북미로 공급하는 UTP 랜케이블의 원가 절감과 부스덕트 수출 물량 확대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신사업의 구체적인 성과가 추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희토류 사업은 향후 주가 재평가 속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LS에코에너지는 호주 희토류 기업 라이너스와 각각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연내 방산용 사마륨 금속의 시험 양산에 나서고, 2027년에는 연간 300톤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설비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전선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희토류와 해저케이블 사업이 얼마나 빠르게 가시화되는지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