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국내 시험으로 북미 인증 기간 줄인다
핵심 요약
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이 CSA의 WMTL 인정시험소 자격을 확보했다. 국내에서 북미 규격시험을 직접 수행해 인증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회사는 북미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산업용 전력설비 시장의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이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에 대한 캐나다 표준협회(CSA)의 WMTL 인정시험소 자격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험시설에서 북미 규격에 맞춘 전력기기 시험을 직접 수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CSA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회사는 제품 개발부터 시험과 인증까지 걸리는 기간과 비용을 줄여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새로 확보한 자격은 CSA가 입회한 가운데 PT&T가 제품 규격시험을 진행하고 해당 결과를 인증 절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CSA는 미국 산업안전보건청이 지정한 민간 국가인정시험소로, UL과 TUV, DEKRA, INTERTEK 등과 동등하게 제품 인증과 인증 마크 부여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외부 시험 의존도를 낮추고 인증 과정을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전력기기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충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동시에 커지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안전과 품질에 관한 인증 요건이 엄격해 현지 표준에 부합하는 인증 확보가 시장 진입과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북미 인증에 필요한 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 점은 이런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국내 민간 기업 가운데 유일한 전력 시험소인 PT&T는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전력기기를 시험할 수 있으며, 대전력·고전압 설비와 글로벌 규격 대응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제품 개발 초기부터 북미 규격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시험·인증·품질 검증을 연계해 현지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 데이터센터와 광역 전력망, 산업용 전력설비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과 수주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