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B평산, 김연실 합류로 전문형사 역량 확대
핵심 요약
LKB평산이 마약·조직범죄 수사 전문가인 김연실 전 대검 기획관을 영입했다. 김 변호사는 국제 마약 공조 수사와 유령법인·대포통장 조직 수사 등을 지휘했다. LKB평산은 조세·금융·반부패·성범죄를 포함한 전문 형사 대응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LKB평산이 마약·조직범죄와 강력범죄 수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연실 전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을 영입했다. 김 변호사는 2026년 5월 검찰을 떠나 LKB평산에 합류했으며, 올해 초까지 차장검사급인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으로 근무하며 전국 검찰청의 관련 수사 정책과 주요 사건을 총괄했다.
김 변호사는 2005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약 22년 동안 여러 지역 검찰청에서 근무했다. 2012년 여성 검사 최초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치됐고, 이후 부산지검 강력범죄형사부장과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장 겸 마약범죄특별수사팀장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마약·강력범죄와 경제범죄 수사 경험을 축적했다.
인천지검 재직 당시에는 미국 마약단속국과 공조해 필로폰 27.5㎏을 국내로 들여온 한·미 거점 조직 수사를 지휘했다. 약 9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당시 단일 미국 조직이 국내에 밀수한 필로폰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검찰·경찰·세관·해양경찰이 참여하는 인천 지역 마약수사 실무협의체 구축에도 관여해 기관 간 공조 기반을 다졌다.
김 변호사는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한 사건을 다시 수사해 유령법인 304곳을 설립하고 대포통장을 유통한 조직을 규명한 경력도 갖고 있다. 이 사건에서 약 10억원의 재산을 추징보전하고 유령법인 229곳에 대한 해산명령을 청구했다. LKB평산은 이 같은 수사 경험을 토대로 마약·조직범죄뿐 아니라 조세·금융·반부패·성범죄 등 전문 형사 분야의 법률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