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선수들 긴급 회동…투자·시즌 일정 촉각
핵심 요약
LIV골프 선수들이 디섐보 주도로 회의를 열고 리그의 미래를 논의했다. 미시간 팀 챔피언십은 취소설에도 예정대로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대체 투자자 확보가 진전되지 않은 가운데 경쟁 투어들은 국제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LIV골프 선수들이 5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베드민스터에 모여 리그의 미래를 논의했다. LIV골프 수뇌부가 별도 회의를 진행한 뒤 마련된 자리로, 브라이슨 디섐보가 회동을 주도해 자신이 파악한 상황을 동료 선수들과 공유했다. 선수들은 향후 2~3주 안에 리그의 큰 방향이 드러날 가능성에 주목했다.
회의에 참석한 리처드 블랜드는 선수들이 팀에 속해 있으면서도 각자 필요한 대응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논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모든 사안에 대한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블랜드는 스콧 오닐 최고경영자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뜻과 함께 2~3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LIV골프는 7일부터 10일까지 뉴욕 일정을 치른 뒤 20~23일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를 거쳐 27~30일 미시간 팀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칠 계획이다. 다만 미시간 대회장인 더 카디널에서 준비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으면서 취소 가능성이 거론됐다. 캐머런 스미스는 선수들이 대회가 예정대로 열린다는 전제 아래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리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자금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PIF가 후원 중단을 선언한 직후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LIV골프 루이지애나가 취소됐고, 수뇌부는 대체 투자자를 찾아왔지만 아직 진전을 만들지 못했다. 반면 PGA투어와 DP월드투어는 6월 호주골프협회와 2029년까지 호주 오픈을 공동 주관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아시안투어와 같은 해까지 이어지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2022년 LIV골프로부터 3억달러를 투자받은 아시안투어도 PGA투어·DP월드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