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2027년 새 자본·선수 중심 체제로 전환
핵심 요약
LIV 골프가 2027년 이후 운영 자금을 댈 주요 투자자와 조건 합의를 체결했다. 2027년부터 연간 10개 대회를 열고 선수들에게 과반 지분 보유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 신원과 투자액이 공개되지 않아 거래 완료와 지분 구조 확정은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
LIV 골프가 2027년 이후 리그 운영을 뒷받침할 주요 투자자와 조건 합의를 마쳤다. 스콧 오닐 최고경영자는 5일 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투자자가 조건합의서에 서명했고 이사회도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유치를 토대로 최소 2030년까지 리그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오닐 CEO는 7일 개막하는 LIV 골프 뉴욕 대회를 앞두고 새 투자자가 상당한 영향력을 지녔으며 2027년 시작될 새로운 체제에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의 신원과 투자액,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9월 거래 완료를 목표로 삼았지만 확정된 마감 시한도 제시하지 않았으며, 별도로 12곳 넘는 투자자가 소수 지분 참여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그 운영 방식과 소유 구조도 함께 개편된다. 2027년부터 연간 10개 대회를 열고, 세계 각지에서 개최하는 5개 팀 메이저 대회와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무대로 한 5개 시그니처 이벤트로 일정을 구성할 계획이다. 선수들에게는 리그 과반 지분을 보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선수별 배분 방식과 기존 계약을 지분으로 바꿀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2026시즌 이후 추가 지원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선수 이탈과 대회 취소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 합의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리그를 이어갈 가능성은 커졌다. 그러나 조건합의서는 최종 투자계약이 아니며 투자자와 투자금도 공개되지 않아, 실제 거래 종결과 선수 과반 지분 체제의 성립 여부는 후속 절차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