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천궁-II 반등·수주잔고로 성장 기대
핵심 요약
LIG D&A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UAE향 천궁-II 매출 감소로 수익성이 낮아졌으나 하반기에는 매출과 이익의 회복이 예상됐다. 24조6000억원의 수주잔고와 설비·인력 투자, 서유럽 진출 추진이 성장 근거로 제시됐다.
iM증권은 7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3만원을 유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방위산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II 매출이 하반기부터 다시 늘어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2분기 매출액은 1조1101억원, 영업이익은 105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9.5%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와 자체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 36.2% 증가했다. UAE향 천궁-II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2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700억원으로 확대된 뒤 2분기 990억원으로 감소했다.
수익성이 높은 수출사업의 매출 비중은 1분기 34.7%에서 2분기 25.4%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전체 영업이익률도 14.7%에서 9.5%로 하락했다. 이번 감소는 일시적인 흐름으로 판단됐으며 하반기에는 UAE 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함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는 기존 7%였던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8%로 높였고, iM증권은 올해 9.4%를 예상했다.
LIG D&A의 수주잔고는 중동 물량 9조9000억원을 포함해 수출 14조원, 전체 24조6000억원에 이른다. 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에서도 천궁-II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구미공장 증설과 세종연구소 연구개발 부지 취득 등에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직원 수는 69% 늘었다. 독일 라인메탈과 협력하고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서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