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 주택 매각 해명…직원 대출 개선 약속
핵심 요약
이성훈 LH 사장은 과거 3주택 보유 논란과 관련해 상속으로 주택을 보유했고 2채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LH 직원 주택자금 대출의 한도와 금리가 정부 지침보다 유리하다는 지적에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 분사 관련 노정협의체 요구에 LH는 노조와 소통하고 국토교통부는 요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 다주택 보유 논란과 직원 주택자금 대출 조건을 둘러싼 지적에 답했다. 상속으로 3주택을 보유하게 됐으며 현재는 그중 2채를 매각했다고 설명했고, 사내 대출 문제는 지적을 받아들여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청와대 재직 당시 보유했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를 지난 6월 초 매도했다. 세종시 아파트는 5월 매매계약을 맺었으며 세입자의 잔여 계약 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 사장의 취임사에서 집을 투기 대상이 아닌 공공재로 규정한 점을 거론하며, 본인의 주택 보유와 매각 차익을 문제 삼았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LH가 최근 5년간 직원 531명에게 총 447억5600만원을 주택자금으로 대출하면서 정부 지침보다 유리한 한도와 금리를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지침상 한도는 1인당 7000만원이고 금리는 한국은행이 공표하는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하한이다. 올해 해당 금리가 4.34~4.64%인 데 비해 LH 대출은 한도 9000만원, 금리 3.28%로 제시됐다.
이 사장은 단체협약 때문에 이행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LH 분사와 관련해 노조가 요구한 노정협의체 구성에는 노조와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정 의원은 최근 5년간 LH 휴직·퇴직자가 매년 약 1000명으로 전체 인력의 10%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노조의 요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