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논현동 노후 사옥, 청년 주거시설로 전환
핵심 요약
LH가 서울 논현동의 52년 된 지역본부 사옥을 청년 주거 공간으로 개발한다. 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인근의 해당 부지는 과거 약 200가구 규모의 공급 후보지로 제시됐다. LH는 보상·인허가·설계를 병렬로 추진하고 관련 인력을 확충해 공급 기간을 단축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서울지역본부 사옥을 청년 주거 공간으로 개발한다. 이성훈 LH 사장은 2026년 8월 6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보유 자산을 활용해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와 개발 방식은 향후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해당 사옥은 1973년 사용 승인을 받은 52년 된 건물로, 지하 2층·지상 5층에 연면적 8601㎡ 규모다. 약 2000평 규모의 부지는 지하철 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인근에 자리한다. LH는 청년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복합개발을 추진해 서울 도심의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부지는 2020년 8·4 주택 공급 대책에서도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약 200가구를 공급할 후보지로 제시됐다. LH는 2026년 7월에도 도심 공실 상가와 오피스를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했다. 민간 사업자가 용도 변경과 리모델링을 마치면 LH가 사후 매입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LH는 주택 착공을 늦추는 주요 요인으로 토지 보상 절차를 지목하고 관련 인력을 대폭 늘리는 한편, 전문가와 임시 인력 채용도 검토한다. 보상과 인허가, 설계를 가능한 범위에서 동시에 진행해 전체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공급 확대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부채가 증가하더라도 재무 부담을 이유로 사업 속도와 물량 확보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향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