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성훈 “집값 하락 가능성 커…공급 계속 늘릴 것”
핵심 요약
이성훈 LH 사장은 국정감사에서 향후 집값 급락 가능성을 언급하고 주택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1년 고점 이후 하락 흐름이 재현될 수 있으며, 가격 하락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15억원 이하 주택의 주담대 한도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대출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향후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택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 관련 발언을 둘러싼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면서, 주택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제 아래 서둘러 집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집값 상승세가 멈추고 안정되면 당장 매수하지 않아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2021년 가격이 정점에 이른 뒤 고금리 시기에 크게 하락했던 흐름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가격이 계속 오르지 않고 상당 폭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출 규제와 관련한 의견을 냈다는 설명이다.
최근 발언이 청년과 신혼부부의 희망을 꺾었다는 비판에 대해 이 사장은 LH가 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급이 이뤄지면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상승세를 언급하며 가격 안정에 실패할 경우 책임을 질 것이냐고 묻자, 하락 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가격이 꺾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주거비 부담이 가계소득에 비해 커지면 민생과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민 전체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 취지를 밝혔다. 다만 자신이 관할하지 않는 업무를 언급한 점은 해당 부서에 사과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15억원 이하 주택의 주담대 한도 6억원을 더 낮추고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대출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