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노사, 2026년 평균 임금 2.9% 인상 합의
핵심 요약
LG헬로비전 노사가 2026년 평균 임금을 2.9%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연봉과 등급에 따라 최대 인상률을 달리 적용하고 일시금 50만원과 기준금액 도달 전 30만원 추가 인상을 시행한다. 2분기 영업이익이 71.7% 감소한 가운데 노사는 유료방송 시장 침체와 경영 여건을 반영해 절충안을 마련했다.
LG헬로비전 노사가 2026년 임직원 임금을 전년보다 평균 2.9% 인상하는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인상률은 직원의 연봉과 등급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합의 대상자에게는 기본 인상과 별도로 일시금 50만원이 지급된다. 노사는 유료방송 시장의 구조적 침체와 실적 악화가 이어지는 경영 여건을 고려해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연봉 1억원 이상인 직원은 등급별로 최대 2.5%의 인상률을 적용받고, 연봉 1억원 미만 직원에게는 최대 3.5%가 적용된다. 임금 인상 이후에도 호칭별 연봉이 회사가 정한 기준금액에 미치지 못하면 해당 금액에 도달할 때까지 30만원을 추가로 올린다. 호칭별 기준금액은 사원 4400만원, 선임 5400만원, 책임 6400만원으로 정해졌다.
협상 초기에는 노사 간 요구 수준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회사는 1%대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지만, 노동조합은 전년 대비 4% 인상과 일시금 300만원 지급을 요구했다. 양측은 주력 사업인 유료방송 시장의 침체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면서 각각 제시안을 조정했고, 평균 2.9% 인상과 일시금 50만원을 포함한 절충안에 도달했다.
LG헬로비전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7% 감소했다. 사업별 매출은 방송 1198억원, 인터넷 335억원, 알뜰폰 368억원, 렌탈 308억원, 미디어와 기업간거래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 219억원이었다. 방송과 알뜰폰 매출은 각각 2.7%, 9.9% 줄었고, VOD 매출 감소와 저가 요금제 경쟁이 영향을 미쳤다. 렌탈은 성수기 가전시장 경쟁으로 31.7% 감소했으며, 지역기반사업도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매출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