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개 화면 합친 40형 의료 모니터 선봬
핵심 요약
LG전자가 FDA 승인을 받은 40형 곡면 진단용 모니터 40HT513D를 출시했다. 11메가픽셀 해상도와 3PBP 기능으로 의료 영상과 전자의무기록을 한 화면에 표시한다. 원격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병원 내 진단 환경의 지속적인 유지를 지원한다.
LG전자가 12일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40형 곡면 진단용 모니터 ‘40HT513D’를 출시하고 기업 간 거래 중심의 의료용 디스플레이 사업 강화에 나섰다. 신제품은 21대 9 화면비의 곡면 IPS 블랙 패널과 5,120×2,160 해상도, 11메가픽셀 화질을 갖췄다. 기존 3메가픽셀급 모니터 3대가 담당하던 의료 영상과 문서 표시를 한 화면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세 영역으로 나눠 각기 다른 입력 영상을 동시에 표시하는 ‘3PBP’ 기능도 적용됐다. 의료진은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원본 영상뿐 아니라 전자의무기록(EMR)까지 화면 전환 없이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여러 모니터를 나란히 배치할 때 생기는 화면 경계와 잦은 시선 이동을 줄여 영상 비교와 판독 업무의 편의성을 높이도록 설계했다.
정승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겸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은 약 7주간 제품을 사용했다. 실사용 과정에서는 베젤로 화면이 나뉘지 않는 넓은 작업 공간과 곡면 디스플레이가 여러 자료를 연속적으로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LG전자는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뒤 제품군을 확대했고, 지난 3월 KIMES 2026에서 이번 40형 제품을 먼저 공개했다.
신제품에는 의료 영상의 특정 영역을 집중해서 확인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병리 영상의 세부 구조 확인을 지원하는 패솔로지 모드가 포함됐다. 자체 개발한 ‘LG 캘리브레이션 스튜디오 메디컬’은 병원 안의 모니터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고 이상 발생 시 알림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하드웨어 성능과 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모니터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정밀한 진단 환경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